▶ 2*8학년 당초예상 1만3.500명 절반수준
LA통합교육구의 자동진급제가 폐지됨으로 해서 교육구의 약 6,300여명의 2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진급하지 못하고 낙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구가 2000~2001학년도가 시작된 2주일 후인 18일 공식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낙제한 학생의 수는 총 6,350명으로 원래 예상수인 1만3,500여명에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8학년 학생의 경우 약 3,800여명이 낙제대상이었으나 수개월동안 이들의 대부분이 구제를 받게 되어 약 750명만이 8학년에 다시 머물게 됐다.
지난 봄 교육구는 1만3,500여명이 진급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낙제대상자가 급감한 것에 대해 학교나 학생의 노력을 크게 치하하고 있지만 로이 로머 교육감등 일부는 진급이 불가능했던 학생들의 절반이 수개월만에 현저한 실력향상을 보일 수 있었다는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로머 교육감은 특히 8학년 학생의 대부분이 구제된 것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단기간의 시험준비에만 열중해서 1회의 필기시험에 통과했다고 해서 이들이 기본실력이 향상됐다고 보는 것도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낙제생 숫자 감소에 연연하지 말고 자동진급제 폐지 목적에 걸맞는 표준을 설정할 것을 교육구측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구 관계자들은 짧은 기간에나마 집중적인 특별교육을 이들에게 실시한 것이 낙제생 급감에 실효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구와 각학교는 지난 봄까지의 성적으로 봐사 진급탈락범위에 들었던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들만을 위한 소규모 특별반을 편성하고 개인지도를 했을 뿐 아니라 6주간의 섬머스쿨에 참석시키고 또 애프터 스쿨과 주말학급에도 학업을 계속하게 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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