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민 한인업소 앞서 시위…KAGRO 사태 추이 관측
시애틀 다운타운 파이오니어스퀘어 인근에 선포된 알콜피해 지역(Alcohol Impact Area)이 타코마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타코마 다운타운 힐탑의 마틴루터킹가에 위치한 한인 주유소에서 WPNA라는 단체가 높은 도수의 와인과 맥주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를 주도한 「세인트 제임스 개발」의 러스 윈터 등은 노숙자나 알콜 중독자에 독주를 판매하면 결과적으로 유해환경을 유발, 이 지역의 아파트 렌트나 주택가격이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우병인 KAGRO 사무총장은 “이들의 요구사항이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며 시위가 벌어진 업소의 업주도 이들과 대화를 가진 것으로 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이 업소 매니저는“아직까지 AIA에 관헤 공문을 받지 않았다”며 이들이 렌트 인상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타코마 시정부 당국이 아직 업소들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일부 관계자들은 ‘조만간’타코마 지역에도 어떤 조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총장은 “그로서리 업주만이 아닌 한인 전체의 단결이 필요하다”며 AIA 선포가 시애틀에서 성공을 거두면 타코마와 스포켄 등지로 번질 가능성이 많아 결과적으로 한인사회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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