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한인타운을 건설하기 위한 모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인타운 번영회(회장 알렉스 한) 회장단은 19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 건설을 위한 취지를 설명했다. 알렉스 한 회장은 "베이지역에서 한인타운 형성의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 오클랜드"라며 "오클랜드 14가와 텔레그라프 에비뉴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건물을 매입하는등 집중투자해 타운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박우서 이사장은 "오클랜드의 한인 비즈니스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4가와 텔레그라프에만 85개 한인업체가 집중돼있다"며 "한인타운 번영회 결성을 계기로 한인들에게 법률과 부동산, 융자 등에 관한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흠 부이사장은 "차이나타운과 재팬타운이 형성돼 있는데도 한인타운만이 아직 없어 권익신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 지역에 비해 오클랜드에 타운형성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한 회장은 최근 한인들이 오클랜드로 집중되는 원인에 대해 "이 지역 사무실 렌트비가 아직 샌프란시스코의 1/3 수준에 불과하고 주택비가 저렴, 일손 구하기가 쉽다"며 "범죄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그동안 소외됐던 오클랜드가 이제는 좋은 기후와 교통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타운 번영회는 24명의 이사진을 구성, 회원을 모집중이다. 연회비 100달러의 회원들에게는 市의 퍼밋과 투자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번영회는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정기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는 22일(금) 오후 6시 30분 삼원회관에서 존 루소 시의원 등을 초청, 환경미화 외부공사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한다. 특히 이날 부동산 에이전트 윤행자씨는 오클랜드 투자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한인타운 번영회의 연락처는 전화 510-839-2072, 주소는 80 Grand Ave., Oakland, CA 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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