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이글레시아 드 샌파블로 교회에서
몬트레이 한인음악인협회(회장 최두만)는 경로잔치를 겸한 ‘추석맞이 자선음악회’를 지난 9일 오후 7시 이글레시아 드 샌파블로 교회에서 열었다.
몬트레이 한국학교 이혜옥 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합창단(단장 정지선)을 비롯 몬트레이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다수 출연했다.
매스터 코랄 합창단은 홍명의씨의 지휘로 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와 ‘십자가 군병들아’ 등 성가와 ‘선구자’ 및 ‘비목’ 등 가곡 8곡을 불렀다. 테너 박홍섭씨와 최두만씨는 정지용의 ‘향수’와 김동진의 ‘가고파’를 듀엣으로 불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존 기그너와 메리 기그너 부부 성악가는 도니제티와 블랜차드의 성가곡을 혼성 듀엣으로 연주했다. 연주회에 앞서 몬트레이 한국학교 개나리반 합창단은 ‘물방울 요정’을 율동과 함께 불러 관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피아니스트 김지연은 쇼팽의 ‘즉흑 환상곡’을 독주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대한항공은 한국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기증했다. 또한 몬트레이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중가주식품상협회 등도 경품과 다과 등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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