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겸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58)의 인기는 아직도 끝이 없다.
지난 20일과 2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던 그의 고별공연에는 연령을 초월한 팬들과 유명인사들이 몰려 열광했다.
그의 공연일정이 발표되자 마자 순식간에 표가 매진된 것은 물론이고 음악계나 영화계의 거물급 유명인사들도 대거 몰려들었다. 작곡가 버트 바카라치나 배우 시드니 포이티에와 샐마 헤이엑, 유머작가 오슨 빈등이 자리를 채웠다. 또 닐 세다카,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존 트라볼타등도 오리건주에서 날라왔다.
공연중간의 휴식시간에는 기념품 판매대에 나와있던 45달러 짜리 스트라이샌드 티셔츠와 25달러까지 프로그램이 불티나듯 팔렸다. 최근 내놓은 신곡 CD ‘Timeless Live in Concert’도 금방 동이 났다.
우아한 배지색 팬트수트를 입고 팬들의 환호속에 무대에 선 스트라이샌드는 팬과 동료 연예인들, 매니저나 스탭들에게 정중한 고별인사를 전했고 가수로서 첫신호탄이 되었던 노래로부터 브로드웨이 최고 가수겸 배우로 전성기일 때까지의 노래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관객들의 향수를 물씬 불러 일으킨 ‘Cry Me a River’나 ‘Secondhand Rose’, 또 ‘You don’t bring me flowers’, ‘Evergreen’, ‘On A Clear Day’ ,’I’ve Got A Crush On You’, ‘The Way We Were’등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과연 대가수"라는 찬사를 발하게 했다. 관중들은 수십년동안 변하기는커녕 더욱 윤기나게 발전한 그의 목소리에 매료된 채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스트라이샌드는 수십년의 순회공연 생활은 완전히 접겠다고 선언한 후 LA나 남가주 지역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하는 무대로 양일간의 공연을 마련했다. 그는 앞으로 뉴욕 메디슨스케어가든에서의 2회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에서는 은퇴,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편과의 사이에 33살된 아들이 있는 스트라이샌드는 2년전 배우 제임스 브룰린(60)과 재혼해서 말리부에 살고 있다. 그녀는 너무 잦은 순회공연 때문에 사생활도 없고 남편과 같이 있을 시간이 없다며 은퇴후에는 자녀를 입양하여 조용히 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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