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카메룬이 시드니올림픽 축구결승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스페인은 26일 시드니 풋볼스테디엄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라울 타무도와 미겔 앙굴로·호세 마리가 각각 1골씩을 터뜨려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데 그친 미국을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8년만에 올림픽 정상탈환을 노리게 됐다.
스페인은 전반 16분 타무도의 첫 골로 기선을 잡았고 11분 뒤 앙굴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쉽게 풀어갔다. 미국은 전반 42분 피터 배거너스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골차로 따라 붙었으나 후반 42분 스페인 호세 마리에게 세번째 골을 내줘 4강에서 주저앉았다.
카메룬은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종료직전 에타메 마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해 온 칠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을 0-0 득점없이 끝낸 카메룬은 후반 33분 아반다의 자책골로 사기가 한풀 꺾였으나 6분 뒤 파트리크 음보마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예르가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꽂아넣으며 카메룬을 사상 첫 결승고지로 이끌었다.
결승은 30일 올림픽 주경기장, 3-4위전은 하루 앞선 29일 시드니 풋볼스테디엄에서 각각 열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