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혼 시청 광장에 또다시 한국의 고유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SD 한인회(회장 김진모)는 지난 23, 24일 양일간 엘카혼 시빅센터에서 개최된 ‘2000 엘카혼 국제 우정축제’에 태권도 시범단, 고전무용단을 내보내 한국의 국기인 무예와 춤 문화를 선양했으며 2개의 부스를 마련,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관광 안내서를 나누어주는 등 홍보활동을 벌였다.

SD 카운티 최대의 국제적 문화행사로서 50여개국의 각종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 이번 축제에 한인회는 23일 정오 정창화 태권도 학관으로 하여금 호신술, 2단 옆차기, 높이 뛰어 앞차기, 360도 돌아차기 등을 펼치게 함으로써 한인의 기상과 무예를 과시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20여명으로 구성된 고수희 무용단이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흥겨운 사물놀이와 장구춤, 화려한 선녀춤과 부채춤을 차례로 선보임으로써 한국인 고유의 멋과 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92년 2회 축제 때부터 줄곧 이 축제에 참가해 온 한인회는 이묘순 부회장, 장성훈 사무총장, 영숙 홀 이사 등을 파견, 2개의 부스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책자와 관광 안내서를 나누어주도록 하는 등 한국 홍보에 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