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오늘 샌디에고서 고별전... 18승, 3연승 정조준
"생애최고의 시즌을 멋진 3연승으로 마무리하겠다"
’코리안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29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17승을 따내 생애 최다승기록과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한 박찬호의 시즌 18승도전. 파드레스는 지난 24일 만나 8이닝동안 무실점으로 17승을 얻어낸 상대다. 5일만의 리턴매치지만 이번은 다저스테디엄이 아니라 적지인 퀄컴스테디엄에서 만나는 것이 다른점. 이미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 승패에 대한 큰 부담은 없는 경기지만 박찬호(17승10패·방어율 3.40)로서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은 한판승부다.
이미 다승(17승)과 탈삼진(204개), 심지어는 포볼(123개)까지 생애 최고기록을 세운 박찬호는 이 경기에서 또 다른 자신의 기록 2개에 도전한다. 하나는 투구이닝수. 현재까지 217이닝을 던져 지난 97년 기록한 220⅔이닝에 3⅔이닝차로 근접해있어 마지막 등판에서 4회만 던지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번째는 방어율. 역시 지난 97년 14승8패를 따내면서 기록한 3.38이 최저기록인데 현재 방어율이 3.40이어서 거의 다 따라간 상태다. 지난 2게임에서 16이닝 무실점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박찬호가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타겟. 이번 경기에서 5이닝만 무실점으로 막아도 방어율을 3.32까지 떨어뜨릴수 있다.
이미 다저스팬들에게 관심의 초점은 벌써 데이비 잔슨 감독과 케빈 말론 제너럴 매니저의 유임여부, 그리고 박찬호와 대런 드라이포트의 재계약등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과연 박찬호가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오프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서 멋진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케이블채널 FS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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