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구가 세계를 두번 놀라게 했다.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는 것만 해도 제몫을 다한 것이라던 남자팀이 사상처음 4강에 올라 월드사커팬들의 눈을 휘둥그라지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못먹어도 금메달’이라던 여자팀은 정작 노르웨이에 2대3으로 역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US낭자군으로선 맞수 중국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우승가도가 어느때보다 넓어진 상태에서 놓친 금메달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게다가 결승상대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단단히 혼을 내준 터였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최근들어 연패를 당하고는 있지만 미국과의 통산전적(15승2무13패)에서 우세를 보인 지구상 유일팀. 95년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의 결승행을 가로막은 팀도 노르웨이였다. 28일 결승전에서도 노르웨이는 전반5분 티퍼니 밀브렛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미국의 뛰어난 개인기를 강인한 체력과 척척 조직력으로 상쇄하며 정규게임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 전반10분 다그니 멜그렌의 골든골로 챔피언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벌어진 동메달 매치에서는 독일이 브라질을 2대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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