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경찰 갈라도, 청년연수단으로 방한후 귀국
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조 갈라도 사전트의 한국말 구사가 조금 유창(?)해졌다. 갈라도 사전트의 입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등 한국 인사말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 ‘명동’ ‘이태원’ ‘파주’등 한국의 지역 이름도 꽤나 외우고 있다. 이는 갈라도 사전트가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결과다.
갈라도 사전트는 ‘다민족 청년지도자 한국연수단’의 일원으로 16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사전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 이번 다민족 청년지도자 한국연수 프로그램은 밝은사회 운동 LA클럽이 주관했으며 사전트를 포함, 모두 14명이 한국을 다녀 왔다. 이들의 직업은 대학생, 소셜워커, 소방관, 경찰관, LA 시의원 보좌관등 다양했다. 밝은사회 운동은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타민족 지도자들의 이해를 돕고 이들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유대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갈라도 사전트는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서울시 경찰국, 경희대학교, 민속촌, 국회 의사당, 이태원, 남산, 롯데월드 등 서울의 여러 곳을 두루 돌아보았다. 판문점을 방문,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목격하기도 했고 지하철에 탑승, 한국의 교통사정을 실감하기도 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한국음식을 먹을 것이며 한인들을 만나면 다정하게 한국말로 말을 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됐고 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갈라도 사전트는 "밤 11시에도 지하철이 승객들로 꽉 찬 것을 보고 놀랐다. 지하철역에 낙서가 전혀 없었던 것이 인상적 이었다"며 지하철 탑승 경험을 이야기했다.
갈라도 사전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히스패닉 2세다. 23년전 파운틴밸리 경찰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를 시작, 80년 가든그로브 경찰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현재는 신입경찰관 모집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의 목적에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경찰 지원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도 담겨져 있었다.
갈라도는 "장인 러스 엘리스가 한국전 참전용사"라고 밝히고 "이번 한국 여행은 영원히 추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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