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실력에도 불성실한 플레이로 비난받아온 NBA 드림팀이 또 망신을 당했다. 준준결승에서 러시아를 얕잡아보다 혼쭐이 난 뒤에야 막판 20분동안 정신을 차려 4강고지에 오른 드림팀은 29일 리투아니아와의 준결승에서는 한술더떠 85-83으로 2점차로 승리, 이기고도 고개를 숙여야 했다.
마지막 1분여를 남길 때까지 드림팀이 결국 패할 지도 모르는 졸전이었다. 종료 43.4초를 남기고 3점차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자유투 3개중 2개를 놓친 리투아니아는 30여초 뒤 사루나스 야시케비치우스(27점)가 장대숲을 헤치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84-83으로 따라 붙었다.
경기 종료 11.4초전. 리투아니아는 파울 작전으로 상대 공격을 끊기 위해 제이슨 키드(6점)에게 반칙을 했고 작전은 성공, 키드는 2개의 자유투중 첫번째만 성공시켜 미국 드림팀은 1점 밖에 달아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은 9.4초. 두 팀은 실패한 키드의 두번째 자유투를 잡기 위해 몰려 들었고 주심은 점프볼을 선언, 최후의 공격권은 리투아니아에게로 돌아갔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야시케비치우스의 손을 떠난 3점슛은 그러나 과녁을 살짝 빗나갔고 드림팀은 구사일생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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