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주변 ‘과속’ 심해
▶ 카운티 운전자 87% 법규 위반
방과후 도보로 귀가하는 오렌지카운티 학생들이 학교 지역 법적 운행속도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들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오렌지카운티 운전자들이 학교 지역 안전운전 규정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지역 교통사고로 인한 학생들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지역 안전 운전규정 준수에 대한 재계몽이 절실하다.
4일 전국 아동안전 캠페인 본부 발표에 따르면 카운티 운전자들의 87%가 학교 지역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운행속도(시속 25마일)보다 5마일 이상 과속운전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65%가 규정 속도를 위반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대다수 카운티 운전자들은 학교 지역에서 평균 7마일 이상 과속운전을 하고 있고 특히 31%는 최소 10마일 이상 빠른 속도로 운전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옹호단체인 캠페인 본부는 지역 경찰국과 합동으로 카운티 일원 29개 학교 지역에서 수업종료를 전후 1시간동안 자동차들의 운행속도를 측정했다. 이같은 조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는 어린이 보행자가 자동차 사고 발생시 숨질 확률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시속 30마일로 달렸을 때는 20마일보다 8배 이상 높다며 조그만 과속도 어린이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 소속 딕 워세스터 경찰관은 지난 1~2년 사이에 학교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 가운데 규정을 위반하는 운전자가 급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는 어린이 보행자가 포함된 교통사고가 5세에서 14세 사이 어린이 사망의 두번째 요인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보행자, 자동차가 연루된 교통사고로 전국에서 연평균 675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있고 부상을 당하는 어린이만도 2만명에 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의 시각과 청각기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지역에서 교통사고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운전자들의 서행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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