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가정상담소(소장 김선영)는 6일 3·4분기 상담내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299명의 한인들이 전화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상담소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배우자 폭행문제로 상담을 받은 사람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자녀문제(38명), 법률문제(37명), 부부 갈등(35명), 배우자 부정(30명) 순이었다.
김소장은 부부 갈등에 있어 "최근 들어 50대를 넘어선 한인 남성들의 외도로 가정에 분란이 일어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족간의 갈등으로 상담을 받은 사람은 20명, 음주 및 마약복용, 도박문제로 상담을 받은 사람은 각각 15명, 11명을 기록했다. 김소장은 "친족 갈등으로 상담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담숫자는 비록 적지만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부유층 자제가 한국의 부유층 자제와 혼인을 했으나 문화와 성장 배경의 차이로 갈등을 빚어 이것이 가족 전체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상담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남성은 103명, 여성은 196명이었다.
상담소는 "거리적으로 멀어 혹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가정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피하는 한인들의 성향으로 전화상담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소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 상담 보조요원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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