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세인 나타샤 루이스(우드랜드 거주)는 내년 봄에는 USC를 졸업한다. 그는 1978년 12세로 입학한 매리얼 익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이가 어린 나이로 USC 학생이 됐다.
그가 USC의 문을 두드린 것은 월터 리드 중학교(노스할리웃 소재) 재학중 이미 고교졸업 자격시험을 거뜬히 통과한 후였다.
USC는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고도 대학교 첫학년 과정을 다른 대학에서 제대로 이수하면 받아준다는 조건을 걸었고 그는 13세의 어린이(?)를 대학생으로 받아준 칼스테이트 시스템에서 대학 공부를 시작했다. 칼스테이트 LA와 노스리지, 또 UCLA에서 각각 생화학 과정을 차례로 이수한 뒤 USC로 와 재학중이다. 졸업 후에는 곧바로 USC 의대나 인근대학 의대로 진학할 예정이다.
나타샤의 장래희망은 암이나 AIDS 같은 불치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의학자이자 동시에 실제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는 의사로서의 활동도 하는 것이다. 또하나의 목표는 셀린 디온과 같은 유명한 팝가수가 되어 전세계를 다니며 무대에서 열창을 하는 것. 가능하다면 의사에, 의학자에 가수 역할까지 다 맡고 싶다는 욕심이다.
파스텔 블루의 운동화에 USC 글자가 그려진 회색 스웻셔츠 차림에 머리를 질끈 뒤로 동여맨 나타샤에게는 어려 보이는 외모 외에도 USC 학생과 크게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
어머니인 비비안 루이스가 항상 그를 따라 다닌다는 것이다. USC 당국은 미성년자인 나타샤를 학생으로 받아주면서 ‘아직 성년이 되지 못했으므로 부모의 감시하에 있어야 한다’는 필수조건을 달았다. 꼭 집에서 다녀야 하고 혼자서 통학할 수 없고 교수 면담 때도 부모랑 같이 와야 하고 등등...
나타샤의 비범성은 유아시절부터 나타났다. 나타샤는 다른 아기가 ‘바바’등의 의성어로 말문을 틀 때 ‘우유 줘요’라는 정확한 단어로 말을 시작했고 2세 때는 신문에 나온 피자나 본스 같은 단어들을 읽었다고 한다. 3세 때는 간단한 산수문제를 풀었고 킨더가튼에 가기 전에 이미 구구단 암기를 마쳤다.
딸의 천재성에 대해 나타샤의 엄마는 "솔직히 말해서 그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계면쩍게 말한다. 그에 따르면 외가쪽으로 의사들이 몇명 있으며 그중 한명이 의과대학을 2년쯤 조기 졸업한 것이 배경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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