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차량 주차세(county parking tax)를 새로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존 스트로저 쿡카운티 의장(Cook County Board President)은 부족한 내년도 카운티예산을 보충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차세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스트로저의장은 오는 26일 발표예정인 내년도 카운티 예산안과 관련, 약 2천만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메우기위해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카운티 주차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검토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차세는 시카고시에서만 12달러이상 주차비가 나올 경우 2달러정도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대부분 다운타운 주차장 이용객들이 내고 있다.
이와관련 카운티보드의 한 관계자는 다운타운 주차장 이용객의 대부분이 서버브지역 거주자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주차세는 서버브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쿡카운티는 인건비와 의료관련 비용의 폭발적인 증가로 극심한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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