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처럼...’ 목소리 살려네 후배 김범수와 듀엣
지난 90년 세상을 떠난 김현식이 그의 10주기를 맞아 후배 가수 김범수에 의해 목소리와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김현식을 우상으로 가슴에 품어온 김범수는 오는 20일께 발표할 자신의 두번째 앨범에 김현식과의 듀엣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수록하는 것은 물론, 김현식과 똑 같은 인형을 제작해 뮤직비디오와 방송 출연을 계획하고 있다. 죽은 이의 목소리를 살려내는 것도,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드는 것도 국내 최초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듀엣곡 ‘비처럼 음악처럼’은 몇해 전 미국의 나탈리 콜이 아버지 냇킹 콜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되살려내 ‘Unfogettable’을 만들어낸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원곡에 들어있는 김현식의 목소리만을 빼내 새로운 ‘비처럼 음악처럼’에 덧입히는 방식이다.
이로써 김현식과 김범수는 마치 살아서 함께 노래하듯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한 멜로디를 함께 부르는 완벽한 듀엣곡이 만들어냈다. 재탄생한 ‘비처럼 음악처럼’은 김현식의 슬픈 목소리와 리듬앤 블루스 창법의 김범수의 기교가 합쳐져 원곡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형제작은 더 획기적인 발상이다. 김현식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소식이다. 노래할 때의 입모양 그리고 김현식의 평소 버릇까지도 본래대로 되살려낸다.
살아난 김현식은 김범수와 함께 뮤직비디오에서, 그리고 방송에 출연해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할 예정이다.
김범수는 “김현식 선배와 함께 노래한다는 사실에 흥분된다”며 감격스러워한다.
’비처럼 음악처럼’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은 19일 SBS TV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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