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 LA 곳곳에 400개의 천사상이 들어선다.
400명의 예술가들이 각각 한 개씩의 파이버 글래스 천사상을 창조하고 갖가지 천사 이미지를 입힌 후 내년 2월 LA시와 카운티내 공원이나 주요 기관, 번잡한 상가와 보도에 3개월간 전시한다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19일 시작됐다.
’커뮤니티 오브 에인절스’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LA집회 및 방문객 전담청과 시장 자원봉사청이 주관하고 자선단체인 가톨릭 빅 브라더스, 아메리카 벌룬티어가 후원한다. 또 수백여 기업이나 개인이 개당 제작비만 1,500달러가 드는 천사상에 3,500달러씩을 스폰서하게 된다.
80파운드 무게의 높이 6피트4인치의 천사상 제작에는 LA는 물론 전국에서 벌써 유명한 소녀 예술가 알렉산드라 네치타(15, 오렌지 루터란고교 재학중)를 비롯, 400명이 ‘봉사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다.
참여하는 예술가들에게는 1,000달러씩이 사례금으로 지급되며 이들에 의해 창조된 천사상은 3개월의 전시기간이 끝난 후 스폰서 기업이나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경매에 부쳐진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경매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캠페인의 공식 시작을 홍보하기 위해 19일 다운타운의 캘리포니아 플라자 워터코트에서 열린 행사에는 리처드 리오단 LA시장 및 시관계자들과 알렉산드라 네치타와 케빈 해리건, 미구엘 엔젤 레이스 등 예술가들이 나와 자신들이 제작한 천사상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네치타가 주목을 받았다. 루마니아에서 2세 때 이민한 그는 어릴 때부터 재질이 뛰어나 미술을 시작한 2년 후인 8세 때부터 작품 전시회를 가졌으며 10세 때 이미 수익금이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피카소 축소판’이란 별명이 붙은 그는 이날 언론 앞에서 자신의 작품세계와 캠페인 동참 이유를 설명하면서 다른 예술가들과 스폰서들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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