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오단 LA시장이 19일 대통령 후보로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지하고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는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현 연방상원을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인 리오단 시장의 공식 지지선언은 미국 제2의 도시의 행정 총수라는 입장으로서나 또 그가 클린턴 대통령이나 여러 정치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제껏 공식 지지를 발표한 적이 없었다는 면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시측 관계자들은 민주당세가 강한 LA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정치적 입지가 강한 리오단 시장의 공식 지지발언이 부동층 유권자를 공화당측으로 돌아서게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색하고 있다.
리오단 시장은 양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시의 교육이슈 이해 방향이 LA시장으로서 가장 관심 있게 추구해 온 내용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교육 대통령으로서 그를 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만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로서 시행해 온 교육정책과 행정능력 등을 볼 때 그의 대통령 자질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리오단 시장이 조지 W. 부시 주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는 여론은 지난 8월 LA의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관계자들에 의해 예견되어 왔다.
한편 리오단 시장이 연방상원으로 다이앤 파인스타인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일치감치 나와 있었다. 리오단과 파인스타인의 남편 리처드 블럼과는 막역한 친구로 리오단과 파인스타인은 당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서로를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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