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맹활약, 메이저리거급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최희섭(21·사진)선수에 대해 최근 컵스의 구단주가 메이저리그로의 입성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앤디 맥페일 컵스 구단주는 19일 트리뷴지와의 인터뷰에서 ‘최희섭선수가 내년시즌 뤼글리구장에서 뛸 준비가 돼있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아직 예상 또는 발표하기에는 시기상조이나 우리로서는 기쁘고 만족한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많은 스포츠전문가들이 최희섭선수의 기량을 놓고 메이저리그 재목이며 빠른 시일내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 컵스 구단주가 직접 그 가능성을 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컵스팀은 1루수이자 간판타자인 마크 그레이스의 이적에 이어 홈런타자인 새미 소사와의 계약도 연봉 및 계약기간과 관련,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타격면에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가 필요한 시점인터라 최선수의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차에 구단주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그의 입성이 기정사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최희섭선수는 메이저리그 입성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3할5푼대의 타율에 4할5푼대의 출루율, 홈런 3개를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는 이 가을리그는 그동안 8명의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배출할 정도로 ‘미래스타의 산실’로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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