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복지회의 김두환씨는「센서스 사후 평가 조사」를 지휘했다. 시카고대학의 사회학 박사과정에 있는 김씨는 1999년 10월이래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일하며 정부나 기타 조사 기관 자료 등을 통해 봉사 기관의 활동 영역을 개척하는 일을 담당해 왔다. 그를 통해 이번 센서스 사후 평가의 목적 및 활용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센서스 사후 평가 조사」에 대한 기본 아이디어는.
▶2000년 인구 조사가 센서스 뷰로의 편의에 맞춘 구획 설정에 의해 진행될 때 소수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센서스 기간 중 센서스 위원회 단체가 4개의 센서스 뷰로와 함께 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정도였다. 이번 조사는 센서스에서 잡아내지 못한 누락비율을 추정해 보기 위한 취지에서 여러 사람이 아이디어를 모아 마련한 것이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서버브 도시 중 현저하게 변화가 있는 도시는.
▶네이퍼빌이다. 지난 10년동안 인구가 1만명 이상 증가한 서버브 도시는 네이퍼빌이다. 그런데 네이퍼빌은 한인들의 증가가 시 전체 인구 증가보다 훨씬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자료는 커뮤니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성장·변화해가는 커뮤니티 환경 조건에 요구되는 단체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서버브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봉사 기관의 활동 재배치를 위해 꼭 필요하다.

-리서치 노력을 통한 활동 영역 개발 이외에 단체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방법은 또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시·주정부 및 각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참석, 단체의 존재 및 활동을 알리고 연대 또는 공조를 통해 펼칠 수 있는 활동들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