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품이 꺼지면서 닷 캄(.com)사들이 문을 닫거나 조직을 축소하며 대량 해고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재취업 알선기관인 챌린저(Challenger, Gray & Christmas)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1개월 사이에 인터넷 회사들은 5,677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난 지난 12월 이후 챌린저사가 인터넷 회사들의 해고를 조사한 이후 월간 해고숫자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사이에 인터넷 회사들이 해고한 직원숫자는 22,267명에 달했고 향후 3개월 사이에 더욱 커질 것으로 발표됐다. 인터넷 회사들의 대량해고는 닷캄경제의 거품이 꺼지며 지난 5월 월 스트릿 증권가에서 인터넷 주식이 폭락한 이후 촉발됐다. 챌린저사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할러데이 시즌이 끝나면 해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닷캄사들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며 문을 닫는 기업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베이지역에서만도 지난달 인터넷 화장품회사인 이브 닷 캄(Eve.com), 골프회사인 칩샷 닷 캄(Chipshot.com), 보석회사인 미아도라 닷 캄(Miadora.com), 알러지 사이트인 가준타이트 닷 캄(Gazoontite .com), 그리고 10대들의 사이트인 기부 닷 캄(Kibu.com)사 등이 문을 닫았다.
또한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직원을 대폭 줄이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 산타모니카의 스탬프 닷 캄(Stamps.com)사는 23일 전체 직원의 40%에 해당하는 240명을 해고했고 샌프란시스코의 푸드 닷 캄(Food.com)사도 지난달 100명의 직원을 해고시켰다.
인터넷 회사중 해고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컨설팅과 파이낸싱, 그리고 소매업 등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한편 올 1월부터 9월 사이에 전통적인 회사에서 392,296명이 해고됐고, 같은 기간중 닷 캄 기업에서 해고된 인원은 16,289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인터넷 회사들의 감원규모가 훨씬 큰 것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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