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 지는 선데이 북리뷰의 ‘어린이 코너’에 한국 할머니와 손녀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소개했다. HALMONI’S DAY(할머니의 날)이라는 제목의 동화는 에드나 코 베르커(Edna Coe Bercaw)가 지은 작품으로 Dial 사에서 출판됐다. 추천 연령은 5세에서 9세 사이. 가격은 15달러 99센트이다.
『제니퍼의 할머니가 학교의 그랜페어런츠 데이에 맞춰 한국에서 오셨습니다. 제니퍼는 할머니를 사랑하지만 할머니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고 “이상한” 옷을 입고 계십니다. 더군다나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건 4년이나 전의 일인걸요.』
작가 에드나 코 베르커(Edna Coe Bercaw)는 학교에 간 할머니가 엄마의 통역으로 한국전쟁에서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이 넋을 잃고 이야기에 빠져드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제니퍼가 할머니와 가까워지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작은 소녀의 감정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할머니의 인생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가온다.
관계에 있어 수이 경험하지 않더라도 견고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대를 교류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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