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무역관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카고 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을 펼c치고 있다. 이는 해외에 지사망이 없는 중소 벤처 기업의 지사 역할을 무역공사가 대신해 주는 것으로 비즈니스의 연결에서 성사까지의 업무를 돕게 된다.

신임 무역관장 연영철(48) 씨는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히고 연 관장은 현재 15개 중소업체의 지사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동진정공(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은 미 자동차 제조업체인 네이비 스타 인터내셔널과 첫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카고 지사에 부임하기 전 국내에서 무역 관련 해외 전시, 마케팅 지원처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연 관장은 한국의 기업들과 뉴욕, 실리콘밸리 지역 벤처들간의 기술 제휴를 목적으로 박람회를 기획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전시가 아니라 국내 기업이 직접 제품 프리젠테이션, 홍보를 담당하도록 해 호응이 높았다”는 연 관장은 시카고 일원의 1.5세 한인 벤처가들과 국내 기술을 제휴토록 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력 네트워킹을 구축해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연 관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인터넷을 들었다. 해외동포 무역은 주로 한국과의 교역이고 그 중에서도 섬유 산업과 같은 경공업이 주종이라고 알리며 연 관장은 앞으로 제한된 1세들의 무역관계에서 거듭나 2세를 위해 관계 조성을 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무역공사를 홈페이지 주소는 www.silkroad21.org로 전세계에 퍼져 있는 무역공사들을 연계해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