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카고시 북서부 지역에서 재산 관련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관할 경찰서의 전화번호를 찾아 신고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게 됐다.

시카고 경찰국은 14, 15, 16, 17, 25지구를 관할하는 에리어 5(Area 5·지도 참조)에 한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재산 관련 범죄 핫라인, 1-800-667-1483을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민간·경찰 공조 커뮤니티 순찰 프로그램인 CAPS를 보완하기 위해 기안된 핫라인은 절도, 도둑, 사기 등을 비롯한 재산 관련 범죄나 훔친 물건을 사고 파는 장물 거래 등이 에리어 5 내발생시 신고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

근무 경찰이 핫라인에 대기 중이 아닐 때에는 자동응답기가 24시간 동안 작동되고 있으며 재산 관련 범죄 담당 경찰팀은 녹음으로 신고된 사건을 24시간 이내에 검토하게 된다.

재산 관련 신고 핫라인을 이용할 시에는 ▲인종,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머리색깔 등 용의자 인상착의 ▲연장 사용 여부 ▲손실된 재산 목록 ▲사건 발생 장소의 주소, 신고인의 연락처 등을 메모해 놓았다가 담당 경찰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자동응답기에 남기면 된다.

그러나 에리어 5 바깥에 거주하는 시카고 지역 주민은 긴급한 경우가 아닐 경우, 311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시카고 외곽 서버브인 경우에는 312-746-6000 또는 311을 이용, 해당 경찰관서에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