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노린 사기케이스가 극성을 부려 보험사가 지급하는 교통사고 보상금의 20%는 사기꾼 손에 넘어가며 그같은 사기범죄건수는 LA가 전국 최고라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미연방수사국(FBI)는 26일 계획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매년 수백만달러의 보험금을 사취한 조직사기단 12명을 전격 체포했다. 또 신원과 범행증거가 이미 확보된 카이로프랙터를 포함한 관련자 7명을 긴급수배했다.
FBI와 LAPD가 이날 새벽 남가주와 새크라멘토, 네바다에서 일제히 이들의 근거지를 급습한 결과 검거된 12명중에는 이들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샘 ‘니코’ 라후티와 바람잡이에 의해 포섭된 가짜 피해자의 치료를 담당했던 메르다드 아라루등 2명의 카이로프랙터들이 포함되어 있다.
FBI의 LA화이트칼러범죄반 로널드 아이덴 수사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바람잡이와 의사, 변호사, 가짜 피해자들이 한통속이 되어서 수백건의 교통사고를 발생시키고 허위서류등을 통해 수백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아 나눠가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범행으로 나온 보험금의 대부분은 바람잡이와 의사, 변호사들이 챙겼으며 그에 연루된 가짜 피해자들은 1,000달러 미만을 받았을 뿐이다.
FBI는 전국에서 횡행하는 이같은 교통사고 관련 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엔진폭파작전’을 세워 특히 LA등 대도시에서 집중 수사를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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