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CUNY 뉴욕시립대학이 전액장학금 지급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2001년 가을학기부터 우수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동안 퇴색됐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CUNY는 우선 2001년 가을학기부터 성적 우수생 100명 유치를, 2005년 신학기에는 800명으로 점차 증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 동안 대학입학시험인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CUNY는 지난 몇 년간 4년 제 CUNY 신입생의 평균 SAT 총점이 950-1,000점 대를 기록했고 일부 학교의 경우는 700-800점까지 내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CUNY측은 뉴욕 시는 물론 타주 거주 학생까지 SAT 총점 1,350-1,400 사이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전액장학금 지급은 물론, 해외연수비용과 무보수 인턴십 참가 학생들을 위한 7,500달러의 상당의 지출비용 추가지급,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카네기 홀 등 뉴욕시내 명소 무료 입장, 노트북 컴퓨터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성적 우수자들은 CUNY 어너스 칼리지(Honors College)라는 이름으로 버룩, 브루클린, 시티, 헌터, 퀸즈 등 5개 대학에서 특별 선발 구성된 교수진에 의해 공부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CUNY 어너스 칼리지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CUNY 뉴욕시립대학의 설립취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수학생에게만 학교의 관심이 편중될 경우 일반 학생들이 소외되고 말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CUNY측은 연간 500만 달러가 지출될 CUNY 어너스 칼리지 프로그램을 위해 민간재단으로부터 기금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기금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이는 CUNY 재학생 전체에게 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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