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개방과 남북한 경제 협력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경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서는 뉴욕을 비롯한 한인 경제인의 협력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외교안보연구원 조용균 박사는 30일 서울에서 열린 「21세기 한민족시대 신경제 포럼」에서 발표한 ‘신 경제와 남북경협’이란 주제로 행한 강연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인중의 하나가 북한의 해외시장 개척"이라고 전제하고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한인 경제인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부문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박사는 특히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대북 투자는 대북 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서 대규모 투자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해외 한인들의 한민족 경제 공동체네트워크는 21세기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비하여 한국과 해외 동포간의 경제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 원장은 특히 " 해외 한인경제인들의 경제활동은 모국과 거주국가의 교역과 협력 및 상호 이익 확대를 도모하는 중계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제, "정부 등은 재외동포문제를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소극적인 자세로 다루지 말고 통일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의 최선진국화를 위한 내외동포 경제인의 사명(임용곤 오레곤주 상원의원), 남북경협 추진현황과 추진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21세기 한민족시대 신 경제 포럼은 지난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0년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의 주요 행사의 하나로 신 경제시대에서의 한인 경제인들의 역할을 학문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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