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산업도시가 삼각형처럼 형성된 트라이밸리(Tri-Valley)의 꼭지점에 위치한 샌라몬(San Ramon)은 산과 계곡, 강과 들판이 한데 어우러진 매우 이상적인 주거공간으로 알려져있다.
샌라몬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곳곳마다 우거진 숲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도시계획에 놀라게된다. 트라이밸리중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샌라몬은 인근 알라모, 댄빌, 디아블로, 블랙학을 잇는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1850년부터 개발된 샌라몬은 1960년대 I-680이 개통되며 타운이 형성, 1970년 인구가 4천명에 달했다. 그러나 그해부터 1,733에이커에 달하는 비숍 랜치(Bishop Ranch)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며 급속도로 산업이 발달, 75년에 인구가 1만3천명에 이르렀다. 비숍 랜치에는 퍼시픽벨(직원 7,000명), 셰브론(직원 3,000명), AT&T, 토요타, UPS 등 200여 회사들이 입주해있다.
1983년 시티로 형성된 샌라몬에는 27,643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95년 통계로 인구 41,000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샌라몬에 불어닥친 인터넷 하이테크 산업붐은 제2의 인구폭발과 도시팽창을 예고하고 있다.
시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비숍 랜치 비즈니스 파크는 최근 1백만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 건축허가를 얻었다. 이는 베이지역내 기존 사무실 콤플렉스에서 가장 큰 확장규모이다. 향후 15년 이내에 현재의 직업규모보다 무려 58%가 늘어난 1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 경우 샌라몬의 인구는 현재의 거의 2배인 71,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샌라몬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주택매매도 활발하다. 푸르덴셜 부동산의 전대일 에이전트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3개월동안 샌라몬에서 169채의 단독주택이 매매됐다. 중간(미디안)매매가격은 4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중 매매된 184채의 중간주택가격 39만달러에 비해 23%가 상승했다.
전대일씨는 "샌라몬은 양쪽의 구릉지역에 형성된 최적의 주거공간과 중간을 가로지르는 I-680의 오피스공간을 따라 첨단산업이 계속 유치되고 있다"며 "붐타운의 형성속도에 맞추어 집값이 앞으로도 20-30% 이상 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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