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파티를 준비하는 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타운 내 각 식당과 호텔, 연회장 등의 송년모임 예약이 90% 이상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송년모임은 통상 1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는 16일 송년모임을 개최하는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이나 추수감사절 직후인 26일 모임을 갖는 볼링협회의 경우처럼 일치감치 11월부터 송년모임을 갖는 단체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보통 서너 개 이상의 단체에 소속된 많은 한인들이 연말이면 겪어야 하는 겹치기 행사 참석도 한몫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강산 식당의 경우 주로 성대, 중대 등의 동문회 송년모임을 비롯, 경찰자문위원회, 단센터, 골프협회 등이 12월초부터 거의 모든 예약이 90% 가까이 끝난 상태이다.
대동면옥도 건설기술인협회, 충청도민회, 체육회, 원아워포토협회 등을 비롯, 구두계약을 끝낸 단체까지 합하면 90% 넘게 예약을 마친 상태이며 바쁜 주말시간을 피한 주중 송년모임 예약도 70-80% 가까이 이르고 있다.
또한 뉴저지 팰리세디움대원도 역시 12월초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의 송년모임을 시작으로 1월 신년파티까지 90% 이상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많은 한인업소의 경우 예전에는 1월이면 오히려 예약률이 다소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구정을 지내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송년모임보다는 신년모임으로 대체하는 단체들이 늘어나면서 1월도 예외 없이 12월 못지 않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업소들에 따르면 올해 송년모임 예약률은 예년과 큰 변동 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모임규모도 적게는 100명에서 200명 선이 대부분으로 각 업소마다 자체 고객리스트를 토대로 송년모임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연말송년모임 초대장을 받아든 많은 한인들은 참석하는 곳마다 천편일률적이고 따분한 모임형태에서 탈피해 새롭게 거듭나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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