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배정 받은 학교에 등록하는 대신 성적이 우수한 학교나 부모의 직장 인근 학교로 편입할 수 있으나 대다수의 한인학부모들은 이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큰 불편을 감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레스트 힐에 거주하며 맨하탄에서 스몰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혼자서 자녀를 키우며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학부모·교사 면담은 물론 자녀의 학교행사에 제대로 참석조차 못해본 케이스. 거리상의 문제와 시간에 쫓겨 본의 아니게 자녀에게 무관심하게 되자 자녀는 나쁜 길로 빠져들게 되었다. 이사한 경우가 아니고도 편입이 가능한 줄 전혀 알지 못했던 김씨는 최근에서야 어렵게 사업체 인근에 위치한 학교로 편입 준비를 시작했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를 옮길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경제적인 이유로 롱아일랜드에서 플러싱으로 이사온 이모씨도 집 주소를 변경할 경우 자녀가 그 다지 우수하지 않은 집 근처 학교에 배정 받는 것을 우려, 집 주소 변경도 하지 않은 채 매일 등·하교시간마다 롱아일랜드로 장거리 운전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씨의 경우도 뉴욕 시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입학 희망 학교를 선택해 편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케이스.
현재 뉴욕시 각 학군은 빈자리가 있을 경우에 한해 같은 학군 내 또는 타 학군 학생들을 편입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한인학부모 대부분은 좋은 학군에는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섣부른 짐작과 부정확한 정보 등으로 초반부터 포기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편입이 다소 까다로운 10개 학군 중 4개 학군은 오히려 빈자리가 있었던 반면, 편입이 자유로운 10개 학군 중 4개 학군은 이미 학생정원초과상태였음에도 편입생들을 받아들였다.
한편, 지난해 편입을 신청한 총 1만7,325명의 뉴욕시내 초·중·고생 중 평균 62% 가량이 거주 학군 내 또는 타 지역 학군의 학교로 옮겨졌다.
배정 받은 학교 대신 원하는 학교로 옮기기 위한 사전준비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학군사무실 등을 통해 편입을 원하는 학교에 대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
△정기간행물, 신문, 시교육위원회 웹사이트(www.nycenet.edu)를 통해 원하는 학교의 표준시험 성적 등을 분석한다.
△편입에 필요한 서류는 학군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정확한 서류를 준비한다.
△유치원생, 6학년, 9학년생의 전학·편입이 타 학년에 비해 수월한 편이다.
△가능하면 정규학기가 시작한 뒤, 늦어도 추수감사절 전까지 편입준비를 끝마친다.
△학군이나 학교측에서는 편입을 그다지 반기지 않기 때문에 빈자리가 없다고 거절해도 인내를 갖고 꾸준히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