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요즈음 즐겨 쓰다시피 하는 차별화에는 지역 차별을 비롯, 학교, 세대, 남녀 성, 종교, 빈부, 인종 등 세상 만물에는 차별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런 것들은 노력이나 마음먹기에 따라 고쳐지거나 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말 차별이라는 것은 조정될 수 있는 것인가?
어른들의 말씀에 참말도 다 못하고 사는 세상인데 거짓말까지 하느냐? 하시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거짓말에 한번이라도 속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일상 속고 난 다음의 마음은 심히 불쾌하며 나중에까지 두고두고 괴롭힐 때도 있다.
어찌하든 거짓말을 하면 우리들은 정치인을 빼놓을 수가 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서로 앞 다투어 누가 큰 거짓말을 하느냐에 따라 거물급에 속하거나 신출내기에 해당한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들어왔다. 또 이들에 대하여는 오래오래 거짓말 행위에 따른 표시(거짓말장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거짓말장이의 대명사격인 정치인들 못지 않게 종교 지도자들의 거짓말은 그 정도가 몇 단계 위에 속하지만 일반사회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들에게는 관대한 편이다.
오히려 도덕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퇴출이 되더라도 기오한 상태로 출교가 되어야 할텐데 그러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 높은줄 모르고 극에 달하는 즉, 생사에 해당하는 거짓말들까지 여과 없이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또한 한국에서는 지금 각 가정, 회사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제2의 구조조정이 한창인데 어찌된 일인지 종교계는 만리장성 보다 더 완고한 성벽 안에 있어 구조조정이란 말을 들어볼 수 없을 분 아니라 몇몇 교회는 담임목사 자리를 아들에까지 물려준 세습제까지 도입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희생이나 봉사정신의 지도자는 교인들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나 대가를 바라는 삯꾼들은 뭇사람들을 속일 수 있고 속여야만 되니까.
이제는 교인들도 맹목적으로 따라다니거나 끌려다니지 말고 지적, 성서적으로 성숙되어 이러한 얄팍한 일에 속지 않기를 바라며 스스로 종교지도자라고 한 많은 사람들이여, 새로운 2000년대에는 진실한 자비와 사랑스러운 내용들로 교화하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만일 일반교인들과 같이 경제생활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노동이라도 병행하여 떳떳히 생활하면서 종교활동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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