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비리 로비장부 확보
진승현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5일 신인철(59·구속) 전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 사장의 로비내역이 담긴 비밀장부를 확보, 정밀분석중이다. 검찰이 확보한 이 비밀장부에는 신씨가 4,95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 외에 정보통신부, 토지공사 전·현직 간부의 명단과 금품수수 내역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승현(27·수배중) MCI코리아 대표가 옛아세아종금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씨를 통해 금감원 등에 조직적인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지도층 초강도 사정 착수
검찰은 25일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뇌물수수, 탈세, 외화도피, 권력유착형 비리에 대한 고강도 사정작업에 착수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이날 전국 21개 지검·지청의 특수부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사정방향을 확정하고 ▲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관련 금품수수.이권개입 ▲공기업.정부투자기관 임직원의 예산 불법유용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탈세.외화도피.권력유착형 비리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하는 부실기업주 및 금융기관 임직원 비리에 대해 본격 사정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재미단체, 北공연단 미국공연 추진
재미동포전국연합회(총회장 함성국 목사)는 북한 유명 공연단체의 미국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최근 내년 활동방침을 발표하면서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소프라노 조춘옥과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입상한 바리톤 허광수씨 등의 미국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연합회는 현재 내년 2월로 예정된 남북 합동음악회에 이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북한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면 북한 예술인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 공연단체가 미국에서 공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북한 공연단체의 공연은 없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실상을 재미동포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학술세미나, 영화감상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