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기억력 손상, 수면장애, 두통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물리학자 제러드 하일랜드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자파는 뇌파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핸드폰이 이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면역체계가 강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동전화에서 나오는 초단파가 미치는 효과는 일종의 전파방해와 비슷해 체내 세포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신경체계가 주로 영향을 받아 기억력 손상, 두통,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일랜드 박사는 말했다.
하일랜드 박사는 사실 휴대폰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하고 만약 휴대폰이 식품의 일종이라면 그 안전성의 불확실성 때문에 판매허가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정부 당국은 최근 특별위원회를 설치, 이동전화의 잠재적 위험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 특별위원회가 아이들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월초에는 자동차에 설치한 핸즈프리 장치가 이동전화가 방출하는 전자파에 대한 뇌의 노출을 오히려 크게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뇌 조직을 가열시킨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일랜드 박사는 그러나 실질적인 위험은 뇌가 열을 받는 것이 아니라 비열방사선이라고 불리는 강도가 낮은 방사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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