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플로리다 주정부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가 앨 고어 후보를 537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도 고어 진영이 이를 불복, 소송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직도 누가 대통령으로 결정될 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누가 당선되어도 위대한 미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이번 미국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거 연설을 들어보면 부시는 가슴 따뜻한 보수주의와 국민 각자가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고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공약했고, 고어 후보는 부자와 일하는 사람들의 가족을 차별화 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소수민족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선거 막판에 상대 후보의 24년 전 음주운전 전과기록도 폭로했는데 과연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부시는 대체적으로 중요 업무를 참모들에게 일임하고 고어는 직접 진두에 나서서 참모들을 지휘했다고 한다.
우리 동포들도 물론 양당으로 나뉘어져서 두 후보를 지지했는데 소수민족을 위해 일해 나가겠다는 고어 후보 쪽에 몰표를 던졌다고 하는데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선거 결과를 미국 지도를 통해서 살펴 보면 서부 해안과 동북부 모두를 민주당의 고어 후보가 승리했고, 그 외 중부지방과 알래스카는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누가 당선이 되어도 국민 화합 정치에 어려움이 있으리라는 것이 예측되고 있어서 불안감이 없지 않다.
워싱턴DC 고어 부통령 관저와 플로리다 주 수도 텔라하시 건물 앞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서로 격렬한 데모도 하고 있는데 정책대결이 아닌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 분열상을 보는 것 같아 무척 불안했다.
누가 대통령으로 최종 결정되든지 간에 미국 국민들이 선거 때문에 분열되었던 후유증을 말끔히 씻고 다시 화합하여 위대한 미국을 건설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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