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소녀’ 임은경(17·대원여고 2년)이 `귀여운 소녀’로 변신했다.
TTL CF를 통해 마치 이 세상에 살지 않는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던 임은경이 최근 방송되는 TTL `토마토’ 편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제 겨우 방송 1주일을 넘긴 그 CF는 그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우선 일상적인 멘트가 눈에 띈다. `토마토 보기도 싫어요.’ `음악은 다 좋아해요, 다’ `남자친구는요. 잘 생기면 좋죠 뭐’ `공부에 대해선 물어보지 마세요, 충격적이에요’ 등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직접 입을 열어 말한다.
또 그동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던 흑백광고 톤에서 선명한 빨간색 의상에 토마토가 날아오며 강렬한 이미지를 분출하는 것도 지금까지 CF와 다른 것.
이런 광고 컨셉트의 변화는 앞으로 임은경의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CF에서 뜨면 곧바로 연예계로 진출했던 다른 10대들과 달리 2년 가까이 베일에 가려있던 임은경은 이제 팬들 앞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초 영화 출연을 시작으로 드라마를 비롯한 방송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 현재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비롯해 6~7편의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이달 안으로 출연작을 결정해 배우로서 첫 등장한다.
임은경은 모델에 대해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던 SK텔레콤과의 계약 때문에 TTL모델 외에는 활동할 수 없었다.
임은경측은 "은경이가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TTL광고의 대성공 때문이었다. SK측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상의해 결정했는데, 우선은 영화로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경은 지금껏 배우 수업을 받아왔다. 연기 공부와 몸 만들기 등 베일을 벗을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 친근한 CF와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임은경이 과연 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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