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아내 전폭 밀어주는 외조형 방송PD
원미경은 실생활에서 드라마처럼 속태울 일은 없을 것 같다. MBC PD인 남편 이창순씨와 원미경은 2녀 1남을 두고 알콩 달콩 재미있게 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창순 PD는 탤런트 원미경을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외조형’ 남편이다.
원미경을 인터뷰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던 날 이 PD는 아이 셋을 데리고 처가에 가 있었다.
아내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상태. 아내 없이도 처가에 잘 가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이들이 심심해 하니까 애 엄마 없을 때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자신도 드라마 기획과 인터넷방송국 CNZ TV 일을 보느라 바쁜 와중에 아내의 빈자리에 신경쓰고 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큰 일(?)을 하고 있는 것. 해서 이들 부부는 절대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만들거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이 없다. 이번에도 남편이 기획한 <신귀공자>가 끝나자 아내는 <아줌마>에 출연했다.
"제가 일할 땐 100% 마음놓고 일하는데, 그래도 전 아내만큼 할 수 없으니까 아내도 신경쓰이나 봐요. 하지만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가정 일은 제가 돌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남편이 이 정도니 아내가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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