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생활? 배고플 때 먹고 졸릴 때 자라!"
기존의 의학상식을 뒤엎는 내용이 연신 튀어나오는 TV 강좌가 있다. 10월 30일 방송을 시작한 EBS TV 기획시리즈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매주 월~목 밤 10시 50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작지만 결코 무시하지 못할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BS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또 하나의 한방강좌이려니 생각했지만 수행 강좌였다. 건강상식을 넘어 큰 가르침을 얻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의견이 1,000여건 올라 있다.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의 20만여건과 비교하면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웬만한 드라마와 견줄만한 반응이다.
강좌를 맡고 있는 한의학자 김홍경은 ‘사암침술’을 계승하고 있다. 한의대 졸업 후 4년간 개업의로 활동하다, 11년간 산사 수도생활 및 인도 등 해외수련을 거쳤다. 강좌의 인기비결은 유익한 의학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과 함께 말총머리, 개량 한복 차림에 특이한 언변이 감칠 맛을 더하기 때문.
지금까지 방송된 20여편의 강의에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MBC TV <허준>의 영향으로 대인기를 끌었던 매실은 뚱뚱한 사람에겐 좋지 않다, CF속에 자주 등장하는 격렬한 운동이 끝난 후의 시원한 맥주 한잔은 사실 땀을 내고 난 후 찬 음식이 들어가면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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