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가수 김광석이 가장 가까웠던 동료 가수들과 함께 노래한다. 90년대 포크송의 대표가수인 고 김광석 5주기를 맞아 추모음반 ‘ 김광석 Anthology’가 발표됐다.
김광석의 베스트 곡을 모은 이 음반은 그의 친구였던 박학기가 총지휘를 맡았고 얼마 전 내털리 콜이 고인이 된 아버지 냇킹 콜의 생전 목소리와 자신의 것을 합성해 화제가 됐던 음반 ‘Unforgettable’과 같은 방식으로 꾸몄다.
타이틀 곡인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김광석의 애드리브와 함께 김건모, 윤도현, 윤종신, 강산에, 권진원, 한동준, 나원주, 여행스케치, 조트리오, 김광석 프로젝트 밴드, 안치환, 장필순 등이 합창을 하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윤도현이 함께 부른 ‘이등병의 편지’는 기존의 곡과는 또 다른 애절함이 곡 전체에 흐른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은 김건모 특유의 고음과 김광석의 차분한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서른 즈음에’는 박학기 권진원, ‘나의 노래’는 한동준 여행스케치, ‘일어나’는 엄태환 이정열 서우영 등이 함께 노래했다.
이 음반에는 이들 외에도 화가 디자이너 오케스트라 단원 등 연인원 480여명이 대거 참여했고 최첨단의 녹음 기술을 동원, 고 김광석의 육성을 재현해냈다. 또 이 음반에는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사진들과 그가 수첩에 써놓았던 메모, 함께 노래한 가수들이 김광석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실려 있다.
프로듀서를 맡은 박학기는 "마치 김광석의 영혼이 함께 내려와 노래하는 듯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며 녹음 작업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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