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출 논란이 한달여를 넘기며 장기화되면서 부시의 차기행정부 정권 인수 작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새 행정부가 정권 인수 작업을 벌일 수 있는 기간은 보통 10주 가량 되지만 구체적인 작업없이 이미 절반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부시는 플로리다주정부 인증후 워싱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수팀을 가동 중이기는 하나 국민들에게 안하무인격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본격적인 작업에는 나서지 못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정권 인수 작업의 지연으로 차기 행정부가 중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새 대통령이 확정되면 행정부의 각종 직책에 2,500명을 새로 임명하게 되며 이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신원조회에만 2∼3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미 내각 진용이 짜여져 새 대통령이 첫 의회연설에서 발표할 정책을 확정할 단계지만 아직 각료인선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국무장관으로 내정돼 있고 콘돌리사 라이스 스탠포드대 교수가 안보담당 보좌관으로 결정돼 있는 상태이지만 다른 각료들은 아직 불투명해 이들의 선임과 신원조회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형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