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당선자는 11일 2004년 대통령선거에 도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힐러리는 이날 CNN 방송의 시사대담프로 ‘래링 킹 라이브’에 출연,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으로서 6년간 임기를 다할 것이라고 말해 적어도 2004년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힐러리는 사회자 킹이 고어 민주당후보가 대선에서 패할 경우 2004년 대선에 관심이 있느냐고 묻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킹이 다시 "정말 관심이 없냐"고 재차 확인하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상원의원이 되고자 하며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는 뉴욕 투표자들에게 6년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그것만큼 분명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유권자 총투표에서 30여만표차로 부시에게 앞섰으나 선거인단 확보에서 뒤진 고어가 깨끗이 대선패배를 시인하면 2004년 대권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계 일각에서는 고어가 힐러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과 후보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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