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이 그 얄팍한 부피 만큼이나 마음의 안정을 주지 않는 12월이다. 곧 학교도 열흘 정도의 겨울방학에 접어들게 될 것이고 그 전에 아이들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선물들도 준비해야만 하고 살아가면서 소중한 인연 맺은 이들에게 그동안 뜸했던 안부 카드도 부쳐야 한다.
특히 한국엔 때맞춰 발송해야만 하니 일의 진전은 없고 마음만 바쁘다.
해마다 12월이면 새해 수첩부터 준비하여 1년 동안 빼곡히 메모해 두었던 것을 옮겨적는 게 나의 중요한 연말 행사이다.
그 빼곡한 내용들 중에서 이 연말에 적절한 내용이 있기에 다시 옮겨서 뉴욕한국일보의 독자들과 함께 의미를 나눠보려고 한다.
<인생을 편하게 사는 법 10가지>
1.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닳을 것. 모든 일을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첫 걸음이다.
2. 각종 장부를 정리하자. 정리하지 못할 서류는 과감히 버리자. 꼭 중요하게 응답을 해야 하는 문서가 아니면 모두 없애서 정리하자.
3. 크레딧 카드 수를 줄이자. 불필요한 크레딧 카드를 모두 없애고 개인 것과 비즈니스용 한 두개만 갖고 있자.
4. 서면으로 작성하자. 수첩을 구입하여 매일 할 일을 적어놓자. 내일 할 일을 오늘 밤 미리 정해두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5. 옷장을 정리하자. 먼저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부터 정리하여 자선단체에 기증하거나 친구에게 주자. 그런 다음 옷 샤핑을 1년에 5~6번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6. 친구와의 관계를 끊을 때를 알자. 모든 친구가 평생가는 것은 아니다. 만약 더 이상 공통점을 찾지 못하는 친구, 서로 존경심을 잃은 사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관계를 끊는 것이 낫다.
7. 텔레비전 시청을 자제하자.
8. 가급적 전화를 받지 말자. 직장에서는 할 수 없지만 집에 들어와서는 불필요한 전화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9. 정크 메일을 모두 없애자. 쓸데없는 우편물, 크레딧카드 제공이나 광고물들은 없애는 것이 상책이다.
10. 자신에 대해 시간을 갖자.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를 쓸 수도 있고 취침 전 샤워를 하거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모두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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