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 한인이 최초로 미디어 아트 전문 미술관을 설립한다.미술 소장가 겸 사업가 김양수씨는 미술 평론가 이용우씨,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 필립 볼드윈씨와 함께 「뉴욕 센터 포 미디어 아츠(NY Center for Media Arts:NYCMA(가칭)」의 오는 4월초 개관을 서두르고 있다.
이 미술관의 주기능은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와 교육 등 두 가지. 현재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인쇄 공장 자리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NYCMA는 총 2만5,000 스퀘어 피트 크기에 대형 및 소형 전시 공간, 도서관, 교육센터, 백남준 자료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초 보수 공사비만해도 45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월초 개관 전시회에는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를 비롯, 캔디스 브라이츠, 세바스챤 큐리어, 나사키 후지하타, 전수천, 다이애나 테이터 등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중 큐리어씨는 작곡자이자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백남준씨는 이번 전시회 때 지난 봄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선보인바 있는 레이저 아트 및 비디오 설치작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내년 5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NYCMA 공동 관장인 이용우씨와 필립 볼드윈씨는 이번 미술관 건립으로 인해 유럽 중심의 세계 미디어 아트를 아시아 및 전세계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최측은 이 시설의 교육적 측면을 강조, 내년 개관과 맞춰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한 뒤 전문 미디어 교육기관으로 발돋음시킬 계획이다.
이용우 관장은 "미디어 아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뮤지엄이 미국내에 없었다"며 "이 곳은 인근의 PS 1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이사무 노구치 박물관, 뉴욕영화박물관 등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아트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