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대대적인 범교포차원의 1만 명 서명운동이 공식 전개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이세종)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 김광석)가 현 한인회관을 커뮤니티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1월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 이래 세입자 퇴거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누적된 자금압박 등으로 한때 건립무산 위기설까지 제기되는 등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다.
이에 뉴욕한인회와 KCS는 12일 한인을 대상으로 첫 공청회를 개최하고 현 상황 및 경과보고와 함께 한인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세종 회장은 "앞으로 2-3년 내에 모든 세입자 퇴거문제를 매듭짓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힘을 함께 모으는 길만이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가능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인회관은 두 개 층에 있는 세입자들이 지난 십 수년간 체납한 임대료만 28만9,000달러에 달하고 있어 임대료 수익에서 매달 7,800달러의 손해를 보는 등 재정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 또한 퇴거명령에 불복한 세입자 10여명이 한인회관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반면 회관측은 단지 3명의 변호사가 이를 전담하고 있어 힘겨운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관측은 세입자 퇴거조치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12일 `1만명 서명운동’에 공식 돌입했고 한인후원자들의 기금모금활동도 곧 전개할 계획이다.
현 한인회관이 커뮤니티센터로 전환되면 대연회장으로 사용할 콘서트홀(1층), 무료검진 프로그램을 위한 메디컬 센터(2층), 초기 이민자 및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직업교육센터(3층), 공연장, 도서관, 이민정보실, 전시장 등 문화센터(4층), 공공서비스센터(5층) 및 뉴욕한인회와 KCS 본부 사무실(6층)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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