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대선 때 증거 제시로 거짓임이 확인되자 민주당 후보는 말했다. “대마초를 피우기는 했어도 들이마시지는 않았다”
주머니 사정이 어렵던 학창시절 버스를 타거나 식사를 해도 돈내는 일이 없는 수완이 돋보이는 친구가 있었다. 보통 때는 느린 동작을 보이다가도 계산을 할 때면 이런 저런 이유로 잽싸게 피하던 그는 웃기는 재주 하나로 코미디언이 되어 그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빚을 갚았다. 이런 성품의 소유자들은 그들대로의 잔재주가 있어 자를 대고 선을 긋듯이 곧바르게 근면만으로 땀흘리는 사람들을 슬프게 하면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집계후 재집계를 하고 장님 코끼리 더듬는 또 한 차례의 집계를 거치는 동안 패배를 깨끗이 인정할줄 모르는 사람들의 기도로 헌법이 흔들ㄺㅗ 미국을 부끄럽게 하며 5주 동안의 불필요한 법석대는 소동속에 부시 후보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유리한 판결로 사실상 43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영광의 길이 열리게 됨으로써 공화당은 물론 미국을 아끼고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성실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건국초 기득권층인 영국계통의 백인 신교도의 가치가 우선하던 시기에서 불법입국한 흑인 야구선수가 추앙받는 현금에 이르기까지 미국역사는 사회적 진화를 거치며 위기를 극복해 왔다. 양당제를 굳히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전쟁을 겪으면서 영토를 넓혀온 미국은 민주당 집권시에는 해외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고 집권한 공화당은 힘의 외교로 진화에 힘썼다. 사람의 이기심과 욕망을 악덕으로만 보지 않고 법 테두리 안에서 자유경쟁케 함으로써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정치철학은 공화당 정책을 세우는 이념이어서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시키고 개인의 창의성을 최대화하며 자유확산이 정치적으로 고통받는 타국의 불행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고 믿기에 때로는 완력을 보여주기도 하여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을 서두르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의 도덕적 타락을 지켜보며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훈육할 방향을 잃고 분노했던 지난 8년이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공룡의 식성을 가진 사람들의 부정부패와 불성실이 생활상식으로 되어있는 사회를 멀리 떠나 미국에 사는 지금,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약속하는 정직치 못한 정치가 보다 성실 근면으로 자신을 신뢰하는 stateman을 찬미하기에 공화당은 내가 선택한 당이고 공화당 부시 후보의 승리를 기뻐하고 갈채를 보내는 이유도 역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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