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16일 열린 선거에서 총 투표자수 2천98명중 1천3백52표를 얻어 7백24표를 얻은 이영원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8대 회장에 뽑혔다.
김 후보는 총 투표자수의 64.4%를 득표했으며 부회장 러닝메이트인 장원, 김태원 후보도 동반당선됐다. 무효표는 22표가 나왔다.
김 당선자는 개표직후 속개된 정기총회에서“성실한 자세로 아름답고 화기애애한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취임인사를 한 후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한 선관위에 감사와 낙선한 이영원 후보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임 김 회장은 인천 출신으로 고교를 마치고 74년 부모를 따라 이민왔으며 얼마전까지 훨스처치에서 동양식품점 럭키월드를 경영했다. 그동안 워싱턴 체육회 이사장등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봉사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선거는 뜨거웠던 선거전열기만큼이나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때 투표자수인 1천3백여명보다 훨씬 많은 2천1백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북버지니아한인회 건물 1층강당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실시된 투표장은 겨울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유권자들로 붐볐으며 특히 1.5세들이 대거 참가, 한인사회의 세대교체 분위기를 감지케했다.
상대방의 경력과 이력의 진위를 둘러싸고 한때 과열되기도 했던 이번 선거의 최대 공로자는 선관위로 꼽힌다. 이문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고대현, 유동식, 유응덕, 이의재 선관위원은 양측의 공방전에 휩쓸리지 않고 최대한 공명선거를 이끌었으며 두차례 토론회를 통해 한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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