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고정 7.17%로 하락
▶ LA카운티 20% OC 34%나 늘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1일 지난 17개월이래 가장 낮은 7.17%, 15년 고정도 6.84%로 떨어지는 등 모기지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재융자가 크게 늘고 있다.
5월의 8.6%까지 하던 30년 고정이 이처럼 떨어지자 모기지 재융자는 지난 2달새 LA카운티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오렌지카운티는 34%나 늘었다.
모기지 뱅커협회도 "미전역에서 12월 중순 은행업무 가운데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7%를 기록, 지난해 동기의 20∼25%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재융자 액수는 전국적으로 올해 1,80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3,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융자업계에도 최근 재융자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홈페더럴 모기지의 제이슨 김 매니저는 "작년 이맘때쯤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재융자 문의가 최근 하루에 20∼30건으로 폭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연시라 당장 재융자를 하기보다 관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년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조치가 내려지면 재융자가 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로우 파이낸스의 박철주 부사장은 "최근 1∼2년 사이 높은 금리 때문에 변동으로 융자한 후 현재 원금이 올라가는 한인 가운데 재융자 문의가 가장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경제성장이 차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계속 하강세를 보였으며 내년 1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하면 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컨포밍론의 한도가 25만2,700달러에서 27만5,000달러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재융자 수요는 내년에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재융자 업계에서는 "내년의 재융자가 98년 재융자 때처럼 붐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들이 이미 재융자를 했기 때문에 98년 양상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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