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들 치료 프로그램-전문기관 정보 어두워
올한해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 관련문제로 상담을 의뢰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마약관련문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한인청소년회관(KYCC) 상담부에 접수된 상담문의 자료에 따르면 총 605건 가운데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문의가 148건(19.4%)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선도프로그램(14.7%), 가정내 교육(12.5%), 마약(10.1%), 가정문제(9.2%)등의 순이었다.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상담으로는 고학년 자녀인 경우 무단결석 등 출석태도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저학년 자녀는 수업태도 및 교사에 대한 반항 문제가 수위를 차지했다.
또 경범죄에 대한 일종의 처벌로 법적 강제성을 띠고 있는 청소년선도 프로그램은 2위를 차지, 마약이나 절도 등에 청소년들이 여전히 쉽게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위에 오른 가정내 교육에 관한 상담은 부모와 자녀간 갈등으로 집약되는데 자녀의 경우 부모가 편의에 따라 한국식을 강조하거나 갑자기 미국식을 강조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입장이 다수 있었다. 또 이 문제를 의뢰해온 부모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마약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마약치료프로그램 및 약물상담기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KYCC 학부모교실담당 신혜선 박사는 "마약문제는 사전예방이 최선책"이라며 "평소 학부모교실이나 청소년기관에서 실시하는 예방프로그램을 통해 마약문제, 보호감찰, 학교에서 정학이나 퇴학에 적용하는 엄격한 처벌사항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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