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호’에 승선할 선원들은 누구인가.
차기 공화당 내각구성을 놓고 워싱턴정가와 오스틴에 하마평이 무성하다. 21일 현재 부시의 예비행정부는 콜린 파월 국무, 폴 오닐 재무, 단 에반스 상무, 멜 마르티네즈 주택, 앤 베네만 농무등 단 5명의 장관지명자들을 맞아들였을 뿐이다. 찬 자리보다는 비어있는 자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들중 가장 관심을 끄는 ‘실세 자리’는 국방부장관직이다. 파월 국무장관,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함께 국가안보팀의 축을 이룰 국방부장관직은 확실한 2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당선자의 심복 댄 코츠 전 상원의원이 유력하다.
파월을 견제하기 위해 국방부를 장악하고 싶어하는 체니는 코츠외에 자신의 전 보좌관인 폴 월포위츠 전 국방차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방부차관보도 복수추천했다.
국방장관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부서는 연방수사국(FBI)의 상급기관인 법무부. 이제까지는 마크 래시코트 몬태나주지사가 1순위로 꼽혔으나 20일 당사자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장관직을 고사, 무주공산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프랭크 키팅 오클호마주지사가 1순위로 승격됐고 존 애슈크로프트 상원의원과 존 댄포스 전 상원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무, 국방, 재무, 법무 등 이른바 4대 요직을 제외한 나머지 각료직에 대한 인선도 거의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장관에는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뉴저지사가 이미 지명수락의사를 밝혔고 타미 탐슨 위스콘신 주지사 역시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직책은 교육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로는 탐 리지 펜실베니아 주지사, 샌드 크레스 전 댈러스시 민주당 의장, 토머스 킨 드루대 학장 겸 전 뉴저지 주지사, 휴스턴과 애리조나의 주교육감을 지낸 로더릭 페이지와 리자 그레이엄 키컨, 유진 W. 히콕 펜실베니아주 교육국장등이 꼽힌다.
이외에 노동장관으로는 미주리주 지사선거에서 패배한 짐 탤런트 하원의원과 제니퍼 던 하원의원, 린다 차베스 코네티컷 주지사가 물망에 올랐다.
관심을 끄는 또다른 자리인 중앙정보부(CIA) 총수직은 조지 테닛이 유임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으나 폴 월포위츠 전 국방차관과 리 해밀턴 전 하원의원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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