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이 위험증후나 전문가 경고를 무시한채 신약사용을 승인, 환자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FDA는 86-92년에 총 539개 약품을 승인, 개당 검토시간이 평균 24.5개월에 달했으나 93-99년에는 639개를 처리, 평균 검토시간이 16.2개월로 줄어들었다.
이 신문은 또 FDA가 지난 93년 처방약으로 승인했다가 사망자 및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 승인을 취소한 7개 약품, 즉 레줄린과 가슴진통제 프로풀시드, 다이어트제 레둑스, 혈압약 포시코, 진통제 듀락트, 항생제 랙서, 과민성대장증치료제 로트로넥스등으로 모두 1,00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이어 88년의 경우 세계 시장에 나온 신약중 FDA는 4%만을 승인했으나 98년에는 그 비율이 66%로 급증했으며 90년대말에는 80%이상으로 뛰어올랐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전문가, 소비자, 제약사들이 FDA에 보고한 부작용사례는 93년의 13만6,836건에서 99년에 25만8,125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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