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행정부는 21일 대형 트럭 및 버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향후 10년간 90%이상 감축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규제조치를 발표했다.
연방환경부가 백악관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새로운 연방 대기오염 방지기준에 따라 새로 생산되는 대형 트럭 및 버스는 엄격한 배기개스 규제를 받게 되며 정유업체들 역시 의무적으로 유황을 함유하지 않은 디젤유를 생산해야 한다.
이날 발표된 연방기준의 적용대상은 2006년말부터 판매되는 신형 트럭 및 버스와 엔진으로 기존의 버스와 트럭등이 신품으로 모두 교체돼 대기오염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까지에는 새로운 기준의 적용시점으로부터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오는 2006년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디젤유의 80%를 유황을 함유하지 않은 디젤로 충당하되 2010년에는 이 기준을 모든 디젤유에 대해 100% 적용한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기오염방지기준 발표에 대해 조지 W. 부시 차기대통령 당선자측은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으나 일부 공화당의원들은 디젤유의 유황 함유제한이 연료난을 부채질한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에 이에 관한 규정을 복원시킬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트럭과 버스, 디젤유에 관한 규정을 고대하고 있던 환경보호주의자들은 대기오염에 대한 일반의 정서로 미뤄볼 때 차기 행정부가 새로운 기준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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